대우조선해양(042660)은 2일 2008년 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1조746억원, 영업이익 1조316억원, 경상이익 5797억원, 순이익 401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55.9%, 236.3%, 30.8%, 25.1%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실적은 대우중공업에서 분리 독립한 첫 해인 지난 2001년 매출이 3조156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7년만에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며 2006년 매출 5조4007억원에 비하면 2년만에 2배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15척을 건조한 LNG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집중적인 건조 ▲같은 형태의 시리즈 호선 연속 건조에 따른 생산성 증가 ▲강력한 절감 노력 등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000억원을 투자해 900톤 골리앗 크레인과 플로팅 도크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매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기업으로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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