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電 부회장 "외부업체와 연구개발 협력확대"

"자체개발 고정관념 버릴 것"..`개방형 혁신` 천명
"핵심기술 선행연구 강화"
  • 등록 2008-07-01 오전 10:01:09

    수정 2008-07-01 오전 10:01:0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연구개발에 있어서 외부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향후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나 합작 등에서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005930) 이윤우 부회장(사진)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7월 월례사에서 미래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는 기술 준비경영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전자산업이 기술과 제품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되면서 그 변화의 폭과 범위를 예측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히트제품을 만드는데도 2~3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삼성전자가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앞선 안목을 바탕으로 미래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는 기술 준비경영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기술 준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략기술의 선정에서 연구개발의 실행까지 일관성있게 이뤄지도록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의 스피드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일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전자산업 기술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기술의 융복합화로 연구개발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외부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사업 발굴과 필요한 기술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사내 시너지를 높이고 연구개발의 효율과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개발 혁신도 더욱 강화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글로벌 R&D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원과 개발자들이 세계 최고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인재들이 저절로 모이는 창의적인 R&D 조직, 세계 최고의 훌륭한 일터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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