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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의 부의장을 역임했던 3선의 정 의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탈당 사유로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공천을 받기 위해 ‘눈치 보기’ 의정 활동을 하는 것,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야합을 꼽았다.
이번 정 의원의 입당에는 허 대표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허 대표는 “정 의원은 3선에 동대문구의회 부의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라며 “정 의원의 입당을 시작으로 기존 대한민국 정치체제의 균열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지난 4월 당대표 선거에 나서며 김성조 포항시의회 의원을 영입했고, 지난 6월 양해두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양기문 청년위원장을 동시에 영입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 같은 국민의힘 탈당-개혁신당 입당 움직임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집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실망과 좌절이 커지는 가운데 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 의원의 입당이 수도권 내 개혁신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