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스크는 전날 ‘너는 검사 팔자다…고비마다 점술가 조언?’이라는 제목으로 김씨의 통화 녹취 일부를 보도했다. 보도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이 바닥에선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 나한테(나는) 점집을 간 적이 없거든. 나는 다 설(說)이지. 증거 가져오라고 해. 난 없어, 실제로”라고 말했다.
이 기자가 “홍준표도 굿했어요”라고 묻자 김씨는 “그럼”이라고 답했다. 이 기자가 추가로 “유승민도”라고 묻자 “그럼”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또 무정 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추가 녹취 공개 중 김씨는 “무정 스님이라고. 말이 스님이지, 진짜 스님은 아니고”라며 “스님이 우리 남편 20대 때 만나가지고, (남편이) 계속 사법고시가 떨어지니까 이제 원래 한국은행 취직하려고 했어요. 하도 고시가 떨어지니까. 그 양반이 ‘너는 3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딱 3년 했는데 정말 붙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네요. 내 평생 굿 한 적이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저는 고발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면서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 관계를 분명히 알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