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본부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국민의당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며 “우리 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더민주가 예측한 것에 대해 “더민주가 자기 지지층을 결집하고 견제심리를 이용해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 허위예측을 하는 것”이라며 “저희들도 180석이 예상되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12.2%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저희 지지층들에게 투표 독려를 많이 했다. 그런 것이 종합돼 사전투표율이 조금 올라간 것으로 본다”며 “아마 전체투표율은 크게 오르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표)분산 효과가 굉장히 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야권이 낙동강 하류의 부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선전하는 것에 대해 “저희들이 공천 과정에서 좀 오만하게 비친 점이 있지 않나. 또 당내 갈등문제로 지지층이 실망한 것이 제일 큰 원인”이라며 “사과를 드리고 경제·일자리·안보를 책임질 정당이 새누리당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돌려 우리 당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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