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가 브라질자동차공업협회(ANFAVEA)를 인용해 발표한 6월 브라질 승용차(소형 상용 포함) 판메추이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는 이 기간 각각 1만8000대, 1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절대적인 판매량은 극심한 시장 침체 속 각각 5.7%, 15.4% 줄었으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점유율은 현대차가 8.8%, 기아차 0.7%로 올랐다. 합산 점유율 9.4%는 1992년 브라질 진출 이래 역대 최고치다.
판매 실적을 주도한 것은 아반떼급 현지전략 모델 HB20이다. 2012년 하반기 출시해 현재 44만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브라질 전체 자동차 시장은 20만5000대로 전년보다 18.4% 줄었다. FCA(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이 4만대로 1위, 폭스바겐(3.2만대), GM(2.7만대), 포드(2.1만대)가 1~4위였으나 대부분 20~30%대 판매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도요타(1.5만대)와 혼다(1.4만대) 등 일본차 회사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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