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2분 현재 STS반도체는 전거래일 대비 29.91% 내린 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TS반도체가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광그룹의 주력 제조사인 STS반도체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관계사인 비케이이엔터가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신평은 “계열사의 손실 누적과 자본완충력 저하도 STS반도체통신의 재무구조를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STS반도체에 워크아웃 신청 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STS반도체와 함께 워크아웃 신청 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받은 보광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코아로직(048870) 휘닉스소재(050090) 등도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