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2~3년간은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힘든 상황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투자 판단은 티볼리 판매량과 수출 개선 여부, 원화대비 수출 통화 환율 변화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러시아 루블의 향방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러시아 루블화 하락으로 악화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경쟁이 심화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 연구원은 “수입차 및 기아차의 SUV 라인업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도 손실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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