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박원순 시장 "항공사고 방지대책 마련할 것"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와 충돌해 추락한 LG전자 소속 헬리콥터의 잔해(사진=유선준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고층건물 밀집지역에서 헬리콥터 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리콥터 충돌 사고현장을 방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서울시 관할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조사한 뒤 국토교통부에 대안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는 고층 대형건물이 많아 이번 사고가 더욱 아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소방당국으로부터 이번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같은 (안개가 많이 낀) 기상 상황에서는 헬기가 뜨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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