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최대 실적 경신..'휴대폰이 전체 영업익의 62%'

(종합)휴대폰 영업익 4.19조원..스마트폰 판매 5000만대 넘을듯
분사된 디스플레이사업부, 흑자전환 성공..'유종의 미'
상반기 시설투자 금액 14조원..하반기엔 11조원 가량 집행
  • 등록 2012-07-27 오전 9:47:22

    수정 2012-07-27 오전 9:47:2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하면서 최대 실적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다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도체와 흑자로 돌아선 디스플레이 패널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의 동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72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와 79% 증가한 수치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휴대폰 사업을 관장하는 IM사업은 2분기 4조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전체 실적의 62% 이상을 담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4조400억원을 기록했다.

IT 경기 부진으로 무선을 제외한 사업부의 실적이 둔화됐으나,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5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는 2분기 매출 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1100억원을 달성하면서 무선사업부를 뒷받침했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선 38%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성능 스마트폰 제품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같은 시스템LSI의 수익이 좋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올 2분기를 마지막으로 분사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병한 디스플레이패널(DP)부문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DP사업은 2분기 매출 8조2500억원과 영업이익 7500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3D TV와 LED TV 등 고부가가치 TV와 태블릿PC 패널의 판매에 집중해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TV와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은 올해 2분기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설비투자 금액은 6조2000억원으로 반도체가 3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이 1조3000억원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시설투자 집행 금액은 약 14조원(반도체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 2조60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56%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계획대로 올해 25조원의 시설투자 금액을 집행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11조원 가량의 시설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이. (단위=조원)


▶ 관련기사 ◀
☞[런던2012]신종균 삼성 사장, 올림픽 성화봉송
☞[표]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코스피, 단숨에 1810선 회복..`땡큐~ 드라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지드래곤 시선강탈 패션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