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발대식 개최

  • 등록 2011-12-27 오전 10:50:27

    수정 2011-12-27 오후 12:56:38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현자동차그룹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대학생 500명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내년 1월초 해외 파견에 나서는 8기 봉사단은 2월 중순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중국, 인도, 브라질, 라오스,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8기 봉사단은 아시아 저개발국 국가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라오스와 인도네시아를 파견국가로 새로 지정했다.
▲ 이날 행사 후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단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날 발대식에는 고승덕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주요 외빈과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봉사단장인 윤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자부심과 글로벌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명심하고,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청년봉사단 8기 선발에 총 1만5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500명을 선발했다. 특히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특별가산점을 부여해 총 44명의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해외파견 준비에 필요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해외파견에 앞서 2박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본교육, 현지 봉사 및 문화교류 계획 등을 준비한다.

현지 봉사는 내년 1월 8일 라오스 봉사단 100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국가별로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 창설된 봉사단으로 민간봉사단 규모로는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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