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8.82포인트(1.59%) 오른 1844.07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지난 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독일의 입장이 타협적으로 선회한 것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으로 장 초반 상승세가 눌렸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 여건도 좋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베이시스 개선으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1600억원, 비차익거래는 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234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가 집계되고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수급 개선에 따른 외국인 현물 스탠스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와 화학 전기전자 등 기존 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와 은행 건설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등이 모두 상승하며 고르게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형주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 총액 상위주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크게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00만원선을 타진하고 있고 현재차 3인방도 모두 2% 넘는 강세다. LG화학(051910)은 5% 넘게 급등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005490) KT&G(033780)등 덩치 큰 종목들이 모두 시장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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