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현대건설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주도 상승세다.
현대그룹의 차입금 상환이 스케줄에 맞춰 진행될 것이란 한 증권사의 분석자료가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6분 현재
현대건설(000720)은 전일대비 1.86%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도 2% 넘게 오르며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전날 상승 마감한
현대증권(003450)과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각각 1% 안팎의 오름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현대건설에 대해 `현대그룹의 재무적 부담이 현대건설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조동필 연구원은 "현대그룹이 제시한 현대건설 인수 자금(5조5000억원)은 통제 가능한 규모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그룹이 영업을 통해 향후 매년 1조원 이상의 여유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차입금 상환은 무리 없이 스케줄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건설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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