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재팬, 일본판 트위터 서비스 공개

마이크로 블로그 `Pick` 자체개발
게시물 생성보다 공감 기능 강해
  • 등록 2010-03-10 오전 10:00:17

    수정 2010-03-10 오전 10:00:17

[이데일리 임일곤 김진주 기자] 일본에서 검색포털 사업을 하고 있는 NHN(035420) 네이버가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를 내놓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재팬은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인맥구축서비스(SNS) `피크(Pick)`를 자체 개발해 전날(9일)부터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 NHN재팬은 지난 9일 일본에서 마이크로 블로그 `Pick`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크는 외부 블로그 게시물 등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인용하거나 공감하는 기능이 강화된 SNS다.
 
대표적 SNS인 미국 트위터가 정보성 게시물을 생성해 외부에 빨리 알리는 속성이 강하다면 피크는 다른 사람 글이나 사진, 동영상에 댓글을 달거나 `피크`란 버튼을 눌러 관심을 표현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시물을 새로 만들기 보다 기존 콘텐츠를 인용하거나 짧은 댓글 혹은 사진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헤비 유저보다 라이트 유저가 이용하기 쉽다.
 
피크는 네이버가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미투데이`와 관계없이 네이버재팬이 개별적으로 개발해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재팬은 NHN 일본 법인 NHN재팬 자회사로 일본에서 검색 포털 사업을 하고 있다.
 
네이버재팬은 피크 서비스 초기 활성화를 위해 6000명의 유명인들 블로그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특별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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