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달 1일부터 소액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LH는 25일 본사 사옥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제도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 계층·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키 위한 `소액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32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재원은 지난달 2급 이상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분이다.
LH 관계자는 "임금 반납을 통해 조성된 지원금은 신용회복위의 `LH행복 Loan(가칭)` 계정에 별도 관리되며 임대주택 거주자나 영세자영업자 등의 생활안정자금, 시설개선, 운영자금 등으로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긴급한 생계자금이 필요한 1000여명은 평균 300만원을 무담보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출금은 3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며 금리는 연간 2~4% 수준이다.
이지송 LH 사장은 "앞으로 LH는 서민을 따듯하게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왼쪽)과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이 25일 LH 본사에서 `소액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LH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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