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4월 매출 괜찮았네`

백화점 3~5% 대..마트 1~3% 내외 신장
  • 등록 2009-05-04 오전 11:18:50

    수정 2009-05-04 오전 11:18:5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비교적 양호한 매출 실적을 내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점 기준으로 4월 한달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점(스타시티점 포함) 기준으로는 약 8.2% 매출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명품(29.6%)과 화장품(27.4%)이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일반스포츠(21.7%), 식품(14.9%), 장신잡화(13.4%), 레저스포츠(24.2%) 등의 매출이 호조세를 띄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4월 누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7% 신장했다. 화장품이 30% 신장하며 매출 신장을 주도했고, 명품(15%)·식품(8%) 등이 뒤를 받쳤다.

신세계백화점은 3사 중 가장 높은 5.4%의 매출 신장세(잠정)를 나타냈다. 전점(센텀시티 포함) 기준으로는 15.0% 매출이 늘었다. 명품(64.8%)과 화장품(44%)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4월의 경우 나들이 시즌을 맞아 레저·일반스포츠 상품군에 대한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었다"며 "석면 파동 등으로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백화점 식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특징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대형마트 4월 매출도 `반값 할인` 등 기획특가 행사 덕을 톡톡히 보며 견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기존점 기준 4월 매출이 전년대비 1.2% 신장했고, 전점(신규점 포함) 기준으로는 7.1% 증가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매출이 각각 기존점 기준 3.0%와 3.5%, 전점 기준 13.5%와 9.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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