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 하락마감과 중국증시의 하락출발 등 해외증시의 약세로 인해 모멘텀이 발현되기 힘든 모습이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 주문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외국인은 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지수가 사흘연속 내리면서 1550선 부근까지 내려가자 저가매수 시점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듯 보인다.
하지만 오늘이 옵션만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이같은 저가매수가 큰 힘을 발휘해 내기는 힘들다.
차익거래의 기준이 되는 베이시스가 1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조금씩 출회되고 있기 때문.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로는 480억원의 매도우위다.
포스코(005490)가 2.79% 오른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도 1.48%의 상승세다. 이들 업종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
전기전자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최근 약세장에 잠시 반짝했던 전기전자 업종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달러-원 환율의 제한적인 흐름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19% 내리고 있고,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1562.4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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