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공방..저가매수 vs 만기부담

  • 등록 2008-08-14 오전 11:24:54

    수정 2008-08-14 오전 11:24:5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인 1560선을 사이에 두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 하락마감과 중국증시의 하락출발 등 해외증시의 약세로 인해 모멘텀이 발현되기 힘든 모습이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 주문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외국인은 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지수가 사흘연속 내리면서 1550선 부근까지 내려가자 저가매수 시점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듯 보인다.

하지만 오늘이 옵션만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이같은 저가매수가 큰 힘을 발휘해 내기는 힘들다.

차익거래의 기준이 되는 베이시스가 1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조금씩 출회되고 있기 때문.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로는 480억원의 매도우위다.

중국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기존 중국 관련주들이 무난한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종은 최근 과도한 낙폭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장본인들.

포스코(005490)가 2.79% 오른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도 1.48%의 상승세다. 이들 업종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

반면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와 통신업종은 빠지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015760)은 13일 발표된 실적으로 인해 실망매물이 나오며 사흘째 하락중이다.

전기전자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최근 약세장에 잠시 반짝했던 전기전자 업종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달러-원 환율의 제한적인 흐름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19% 내리고 있고,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1562.4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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