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전략폰 앞세워 亞시장 휩쓴다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 2008` 참가
`옴니아`, `시크릿폰` 亞시장 동시 출시
  • 등록 2008-06-16 오전 11:00:00

    수정 2008-06-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략폰을 앞세워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CommunicAsia) 2008`에 참가,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SAMSUNG OMNIA` 등 다양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커뮤닉아시아`는 지난 1979년 시작된 동남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로, 올해에는 세계 1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유무선 통신제품, 이동통신 장비, 부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삼성 옴니아`로, 윈도우 모바일 OS에 햅틱 UI를 적용한 첨단 풀터치스크린폰으로, MS 문서 편집기능, 풀브라우징 등 강력한 PC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개막 전날인 이날 외신기자 대상 옴니아 발표회를 가졌고,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유럽 시장에 옴니아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울의 바 타입 모델인 `Soul b(소울비)`와 스타일리쉬한 메탈 바디의 바 타입 `L700` 등 바 타입 휴대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옴니아를 비롯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함께 `커뮤닉아시아 2008`에 참가하는 LG전자는 320평방미터(97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 `터치기술이 주는 사용편의성(Smartly Touchable, More Usable)`이란 주제로 올해의 전략 모델인 블랙라벨 시리즈 3탄 `시크릿폰`을 필두로 스마트폰, 카메라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크릿폰(모델명 LG-KF750)`을 아시아 지역에 본격 출시한다. 전시회와 별도로 17일 밤에는 아시아 각국 주요 언론인과 거래선 등 150여명을 초청해 `시크릿폰`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크릿폰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Style that lasts)을 컨셉으로 내세운 제품으로 탄소섬유, 강화유리 등 신소재를 적용한 견고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도 두께가 11.8mm에 불과하다.

아울러 LG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폰, 쿼티폰 등 기능이 특화된 다양한 신제품들도 선보인다.

심비안 OS를 운영체제로 탑재한 스마트폰 `LG-KT610`은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해 인터넷 및 이메일, 문서업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50만대 이상 팔린 글로벌 히트 모델 `뷰티폰(Viewty, LG-KU990)`과 함께 고성능 카메라폰인 `LG-KC550`도 선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본부장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LG 휴대폰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크릿폰을 필두로 다양한 터치 제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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