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으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7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1.00% 떨어진 17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관련주를 둘러싸고 차익실현 수요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2.25% 하락했고, TSMC는 1.29% 떨어졌다. 브로드컴과 ASML는 각각 4.05%, 2.64% 떨어졌고, AMD도 3.22% 뒷걸음질쳤다. 이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