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유치위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속도'

  • 등록 2024-06-28 오전 9:11:05

    수정 2024-06-28 오전 9:11:0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19일~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참석해 자원순환 세션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다회용컵 활성화, 자원순환가게 등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특히 일정 중 이 시장은 세계 환경수도로 불리는 브라질 쿠리치바시를 방문해 고양-쿠리치바시 우호협력협정(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두 도시는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24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풀턴카운티를 방문해 롭 피츠 의장을 접견하고 경제·관광·마이스·문화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플턴 카운티(Fulton County)는 애틀랜타시를 포함, 15개 시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로 코카콜라, CNN, 델타항공, UPS 등 포춘지 500대 기업 중 18개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경제의 요충지이며 조지아 공과대학 등 미국 남부 교육의 중심지다.

이곳에서 이 시장은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해 경영철학, 사업확장 계획에 대해 듣고 승객 수송량과 비행기 착륙횟수 세계 1위인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살펴봤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어 26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에이엠디(AMD),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 발전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기관의 투자수요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출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미국 남부 애틀란타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과 교류의 문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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