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유 레버리지 ETN, 국제유가 폭등에 '강세'

  • 등록 2022-03-22 오전 9:14:08

    수정 2022-03-22 오전 9:14:0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원유를 기초지수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거래일보다 255원(10.97%) 오른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은 10.84% 오른 1만4060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는 10.66% 오른 2025원,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10.76% 오른 1955원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폭등했다. 유럽은 러시아산 수입 비중이 25%에 달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116.71달러까지 폭등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7일 원자재와 연계된 ETN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도 이달 원자재 관련 ETN·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ETN의 수익률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에 배수를 곱한 값으로 결정된다. 이에 변동성 높은 원자재 시장 상황에서는 투자자의 투자손실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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