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은 차량과 차량, 차량과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가 상호 통신하며 주행 및 교통상황 정보를 주고받는 자율협력주행 시스템을 토대로 이뤄진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IT 시스템이 연결되므로 노변 기지국 등의 현장 인프라는 물론 차량·사물(V2X) 네트워크, 자율주행 관제센터 혹은 내부 인력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해 공격이 들어올 수 있다. 자율협력주행 핵심 요소들을 아우르는 고품질의 정보 수집을 토대로 통합적인 보안관제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자율협력주행 도로 인프라에서 일반적인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활용해 보안관제 정보를 수집할 경우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암호화된 트래픽에서는 보안관제 정보 수집이 불가능하므로 복호화를 위해 암호화 키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에서 탐지된 이벤트에서 많은 오탐이 발생해 위협 정보 확인이 지연되거나 환경적·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현장에 설치된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자율주행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보안관제 정보 수집 및 분석에 기반한 자율주행 보안관제 체계 구축이 선결과제로 꼽힌다”며 “이번 특허기술 적용을 통해 강력한 자율주행 보안관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