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유적본부, 경복궁 복원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1시 경복궁 흥복전
  • 등록 2021-06-24 오전 9:25:23

    수정 2021-06-24 오전 9:25:2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4일 오후 1시 경복궁 내 복원건물인 흥복전에서 경복궁 복원 3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일제에 의해 멸실·훼철 된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의 기본 궁궐 모습을 회복하고자 1991년부터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공사의 첫 삽을 뜬 지 30년 되는 해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복궁 복원을 시작한지 30주년을 기념하여 경복궁 복원공사와 발굴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19년 서울역사편찬원에서 국역된 ‘경복궁 영건일기’가 전하는 중건 경복궁의 건축적 성과와 가치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먼저 경복궁 발굴 30년의 경과(남호현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에서는 지난 30년간 이어온 경복궁 발굴조사의 성과를 되돌아본다. 이어 축적된 학술발굴 성과를 통해 확인한 경복궁 발굴의 성과와 궁궐 유적의 특징(최인화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과 경복궁 발굴조사 출토기와로 본 왕실 납품 기와의 성격(이인숙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에 대한 발표가 있다.

다음으로는 △경복궁 중건 후 전각 구성의 변화과정과 관련 도형자료(이혜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겸임교수) △경복궁의 수난과 복원정비(박왕희 전 문화재청 수리기술과장)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간에 경복궁 복원에 관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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