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하반기 신규 수주 모멘텀 부각-유안타

  • 등록 2021-02-01 오전 8:21:40

    수정 2021-02-01 오전 8:21:4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아이씨디(040910)에 대해 하반기부터 전방 시장 투자 재개에 따라 신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씨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550억원, 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 63.8%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16%, 64.2%를 각각 하회한 수치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 30K 수준의 7세대 LCD인 L7-7 팹의 중소형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환 투자가 될 전망”이라며 “주력 장비 드라이 드라이 엣쳐(Dry Etcher)의 신규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 고객사 입지를 감안할 때 경쟁업체 대비 많은 비중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월 30K 기준 약 700억~8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만약 Canon Tokki 증착기 신규 발주가 있을 경우 동사 수주금액은 약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신규 수주 모멘텀도 양호하다. Visionox V2 Ph2와 Tianma, CSOT, HKC 등으로부터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이월 수주잔고는 약 7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최소 3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2822억원, 4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2.1%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약 3000억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갖고 출발했던 지난해 대비 이월 수주잔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대부분의 신규 수주 건들이 올해 하반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 예상 실적은 L7-2 전환 투자 관련 신규 수주 예상 금액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된 수치”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 역시 투자 증가 사이클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무리한 밸류에이션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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