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도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美당국 기준 따라(상보)

  • 등록 2016-09-10 오후 2:28:45

    수정 2016-09-10 오후 2:28: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국내 사용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미국 규제당국이 잇달아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나서면서 국내 고객들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시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시어 필요한 조치를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며 “서비스 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해드리고 있으며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8일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한국 고객에게 대여폰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도 출시 10개국 중 우선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 중지 권고 절차를 발표했다”며 “다른 국가의 경우 아직 사용 중지 권고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측은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는 링크(http://local.sec.samsung.com/comLocal/sec/dps/centerMain.do)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Ariel Gonzalez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 관련기사 ◀
☞[전문]삼성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삼성 “갤노트7, 美기준에 따라 국내도 사용 중지 권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국내 사용자에게 사용 중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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