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지 세부개발 계획 수립…전시장·공연·호텔 등 복합공간으로

코엑스~현대차부지 지상·지하 연결로 구성
사옥타워 최상 2개층 전망대로 시민에게 개방
현대차 공공기여금 사용처 확정…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국제교류복합지구 교통 인프라 개선
  • 등록 2016-09-05 오전 9:00:00

    수정 2016-09-05 오후 2:24:37

△서울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조감도. [이미지 =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현대차 부지 특별계획구역’ 개발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105층 규모의 현대차 사옥뿐만 아니라 전시·공연·호텔 등이 건설돼 이 일대가 국제업무와 마이스(MICE) 핵심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현대차 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부개발계획 확정으로 현대차 부지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주변 도로는 향후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안해 15m 이상으로 확장하게 된다. 아울러 건축계획은 현대차 사옥뿐만 아니라 1만 6500㎡ 규모의 전시·컨벤션 센터, 2000석 이상의 공연장, 265실 이상의 호텔 등 총 5개 동을 건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사옥 타워 최상 2개 층은 전망대도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현대차 부지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보행로, 광장, 녹지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부지 중앙에 조성될 중앙광장과 녹지는 시민이 이용하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빌딩 뿐만 아니라 저층부에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지 중앙에 있는 공공보행로를 따라 상가를 조성하고 선큰 위에도 점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부지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돼 지하공간을 통해 코엑스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현대차그룹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물 준공이 예정된 2021년 말까지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육교 등을 통한 지상보행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용도지역 상향을 위해 낸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필수 기반시설 사업 12개와 후보 사업 8개도 결정됐다. 필수 기반시설은 △올림픽대로·탄천 동서로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램프 이전 △국제교류복합지구 지역 교통 개선 ,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리모델링 , 탄천·한강 정비·친수공간 조성 등이다. 8개 후보 사업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광역화, 아시아공원 재정비 등이 선정됐다.

천석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앞으로 현대차 부지 개발은 향후 수도권정비심의, 건축심의, 교통·환경·사전재해·사전재난영향평가 등을 거쳐 건축허가 절차를 이행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미 있게 공공기여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부지 건축계획도 [그림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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