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고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 개발로 이어지게 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9일 용인 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고객들의 아이디어로 상품을 개발하는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상품 개발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000여 작품이 응모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창의성과 상품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상(1팀), 금상(1팀), 은상(3팀), 입선(48팀) 등 총 53개팀 100여 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모전 대상의 영광은 목에 거는 휴대용 케이스와 젤리 패키지를 에버랜드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게 디자인한 이승진, 임소현씨(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4학년)의 ‘에버젤리’에게 돌아갔다.
‘에버젤리’는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친숙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휴대성을 강조한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으며 향후 젤리, 초콜릿, 캔디 등 다양한 간식을 검토해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승진, 임소현씨는 “공모전 설명회에서 상품이 개발되는 과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며 “에버랜드의 주요 방문객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상품을 디자인하려고 노력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판다 히어로 복장으로 변신할 수 있는 ‘리틀 히어로 키트’, 판다 모양의 ‘충전식 손난로’, ‘키재기 스티커’, ‘대나무 텀블러’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들도 눈길을 끌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의 김봉영 사장은 “수상 작품들은 더욱 정교화된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에버랜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열린 경영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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