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공개면접에 서구을 후보자로 참석해 “최고위원과 의원들이 모두 모여 통합에 관해서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명쾌하게 내렸다. 하지만 새누리당 압승을 저지하기 위한 충분한 당내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창당 취지에 입각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통합 제안의 입장’을 묻는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천 대표는 거듭 “제가 국민회의 대표로 당을 이끌다가 1월25일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했다. 통합 발표문에는 양당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목표는 국민의당의 목표다”고 공관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천 대표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은 기각됐지만,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한다는 국민의당의 목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압승을 저지하는 것은 역사적 과제, 시대적 과제이고 국민의당이 국민 앞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목표”라며 “당 대표로서 (국민의당의 목표를) 상기시킨 것이고, 그 목표에 따라서 앞으로 당원들이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 대표가 야권통합은 물론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무엇이 정리가 안됐다고 그러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자. 국민회의와 국민의당 통합 발표문을 상기시키며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안 대표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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