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유주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가 곡선을 우상향으로 전환했다. S-OIL의 경우 지난 2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난해 유가 급락으로 까먹은 주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란 발 소식이 전해진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출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95달러 하락한 49.14달러에, 런던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2.15달러 떨어진 54.95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아직 정유주의 급락을 예측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이흥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잠정 합의’일 뿐 실질적 변화는 없다. 6월 말까지 세부사항에 합의가 돼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도 해제된다”며 “2분기 세계 석유 시장의 가장 큰 우려 요인이었던 이란 석유 수출이 당장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밟을 것인지, 급락을 거듭하면서 불확실한 모습을 지속하느냐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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