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 규모는 향후 4년간 약 37억원으로, 메타바이오메드는 ‘생체흡수성 고분자 소재의 특성 향상과 생체 접착 특성을 부여한 고기능성 의료용 멤브레인(Membrane: 인체 피부, 조직 등의 막) 구조체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
이번 과제의 최종 목표는 △생체흡수성 저분해 고분자 소재(PLA, PLGA) 특성화 기술 확립 △생체흡수성 필러 대체용 멀티 Thread 개발 △생체흡수성 유착 방지재 개발 △생체흡수성 담도 스텐트 개발 △생체흡수성 외과용 클립형 스테이플러 개발 등이다.
의료용 생체 흡수성 고분자는 의료산업 고도화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분야 중 하나로서 생체 내에서 거부 반응이 없이 일정 기간 기능을 다하고 몸으로 흡수 또는 배출되는 재료다. 그 가운데 봉합사 제품은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해 국내 2개사, 해외 5개사 등 전 세계적으로 오직 7개 기업만이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의료 시장은 인간의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한 노령화, 신흥 개발국 중심의 신규 수요와 의료관련 기술의 진보 등을 성장 동력으로 2003년 이후 세계적으로 5% 대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고부가가치의 거대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았던 국내 생체흡수성 고분자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하게 된다”며 “이는 기존의 수입품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술로 세계의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