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줄어드니..` 국내 휴대폰 시장, 올들어 첫 축소

7월 시장 257만대 추정…전월비 47만대 감소
"6월 시장, 이상과열…시장 안정화 과정"
  • 등록 2009-08-03 오전 10:56:55

    수정 2009-08-03 오전 10:56:55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보조금 축소 조치의 영향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전월에 비해 시장규모가 줄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7월 판매실적도 전월 대비 감소했다.

◇ "6월 이상과열 시장…안정찾는 과정"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257만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사상 최초로 300만대 규모를 돌파했던 지난 6월(304만대)에 비해 감소했다.

내수시장은 지난해 12월 109만대로 바닥을 찍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전월 대비 시장이 축소한 것은 올들어 7월이 처음이다.(아래 그래프 참조)

이는 방통위의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축소 등 시장 진화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통통신사간의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 규모는 어느정도 유지될 것"이라며 "4분기 이전까진 예년 수준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상최대 시장을 기록한 지난 6월이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며 "과열경쟁이 잦아 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점유율, 53%…LG전자, 32%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35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3%를 기록했다. 53%의 점유율은 지난해 4월 54.7%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최고이다.

이는 풀터치스크린폰의 판매 호조와 `햅틱 아몰레드` 등 신제품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7월 국내 풀터치폰 시장 점유율은 70%로 추정된다.(총 수요 79만대 중 55만대)

또 지난 6월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휴대전화 `햅틱 아몰레드`는 출시 한 달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LG전자(066570)의 7월 점유율은 32.3%로 지난 3월 점유율 30%를 최초 돌파한 이후 5달 연속 30%선을 유지했다. 판매량은 83만9000대로 집계됐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전체 규모 추이(단위 : 만대)


▶ 관련기사 ◀
☞`연아, 고마워!` 삼성 휴대폰, 7월 점유율 올해 `최고`
☞한국證 "코스피 하반기 최고 1650선 간다"
☞캐리비안베이서 `햅틱 아몰레드` 만나세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