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파업수위 높인다…전면파업 예고

21~22일 주야간 4~6시간 부분파업
  • 등록 2009-07-20 오전 10:22:39

    수정 2009-07-20 오전 10:22:39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가 오는 23일 전면파업을 실시키로 하는 등 파업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기아차(000270) 지부는 20일 "사측이 오늘 임금교섭에서 3만4천 조합원들이 이해하고 설득할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소하리, 광주, 화성 등 전 공장에서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22일에는 6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주·야간 전면파업을 실시하고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집회를 갖기고 했다.

앞서 기아차 지부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주·야간 6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15일부터 잔업 및 특근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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