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번호이동 경쟁 `식을 줄 모르네`

4월 번호이동 70만 예상..1월 대비 100% 증가
  • 등록 2009-04-28 오전 9:58:11

    수정 2009-04-28 오전 9:58:11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작년 하반기 이후 잠잠했던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자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28일 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총 64만6130 건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에는 7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이동통신 시장의 총 번호이동 시장이 66만4670건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4만 건 가량 증가하게 된다. 번호이동 시장은 1월 번호이동 가입 건수는 35만1386건을 기록한 뒤, 2월 40만5566건으로 증가하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업체별로는 4월중 SK텔레콤(017670)이 25만4284건을 기록했으며, KTF(032390)가 22만9244건, LG텔레콤(032640)이 16만2602건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3월 들어 KTF가 번호이동시장 경쟁에 본격 참여하면서 시장이 점차 과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업인 KT와의 합병을 앞두고 번호이동 시장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던 KTF가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 인가 결정 이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KTF의 월별 번호이동 가입자는 1월 13만4056건에서 2월 12만7228건으로 줄어 들었다. 하지만 3월에는 전달보다 10만 이상 증가한 22만9755건을 기록했고, 4월 들어서도 25일 현재까지 22만9244건으로 3월 기록을 뛰어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KT-KTF의 합병을 위한 작업들이 사실상 마무리됐고, 6월 KT-KTF가 하나의 조직으로 재탄생한 뒤 번호이동 시장 경쟁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F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번호이동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 번호이동 시장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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