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 해외 진출 시동

SKT, 비자카드와 아시아 지역 우선 진출 검토
  • 등록 2008-11-27 오전 10:20:51

    수정 2008-11-27 오전 10:20:51

[이데일리 박지환기자]SK텔레콤(017670)이 ‘교통카드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해외진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스마트카드사, 티모넷, 비자카드와 ‘교통카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교통카드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교통카드를 휴대전화의 USIM카드에 장착하고 이를 교통 서비스 및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교통카드 결제, 모바일 충전, 송금은 물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을 비롯한 4개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교통카드 사업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협력에 참여키로한 4개 회사는 업체간 공동 개발 사업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교통카드 서비스가 상용되었거나 휴대전화 보급이 높은 아시아지역을 우선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인터넷 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교통카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교통 및 소액 결제의 국제 표준 규격으로 발전시켜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와 티모넷은 국내의 교통카드 운영능력의 해외 진출을 통해 해외 교통인프라 구축 및 운영 기회는 물론 다양한 사업확장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또 비자카드사도 기존 신용카드 활용 대상을 교통카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사업다각화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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