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장기간의 파업과 원자재값 상승 등에도 불구, 우호적인 환율여건에다 쏘울·포르테·로체이노베이션·모닝 등 신차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해 3분기에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11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기아차는 작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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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수출 감소로 3분기 판매대수가 21만5746대로 작년동기대비 4.6% 줄었지만, 매출액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4.9% 늘어난 3조4273억원을 기록했다.
또 외화부채에 대한 평가손 등 영업외비용 증가로 인해 2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올들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11조3411억원, 영업이익은 27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73만9434대로 작년동기 보다 6.0% 줄었다.
내수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기아차는 지난 95년 30.4%, 2000년 28.5%를 기록한 이래 최근 수년간 22~23%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9월까지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25.9%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신차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4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판매를 확대해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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