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스케스코그의 실제 대주주인 노스케스코그 노르웨이 본사는 지난 22일(현지일자)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한국노스케스코그 경영권을 `모간스탠리PE-신한PE` 컨소시엄에 미화 8억30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딜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체 인수대금 중 40% 가량은 모간스탠리PE와 신한PE가 각각 6대4의 비율로 직접 투자한다.
나머지 60%(약 5000억원)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차입에 따른 담보는 한국노스케스코그 자산으로, 전형적인 `차입인수(LBO)` 딜이다.
인터넷 등 대안 매체 활성화로 전반적인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최근 유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노스케스코그 본사 재무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점이 이번 매각의 배경으로 추정된다.
노스케스코그 본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한국노스케스코그 매각이 완료되면 자사의 부채비율이 80%대로 급격히 낮아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노스케스코그 인수와 관련해서는 모간스탠리PE의 한국 대표인 스코트 한(Scott Hahn) 씨가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사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반등, 1710선 안착시도..IT·금융 선봉
☞(투자의맥)"금융株, 역사적 저점..반등할 때 됐다"
☞국민은행 "여름방학땐 신나는 연극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