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위안부는 매춘"...정의연 측 "배상 받겠다" 제보 요청

  • 등록 2019-09-21 오후 1:40:14

    수정 2019-09-21 오후 1:40:14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위안부를 배춘여성에 비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의 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매춘여성에 비교한 것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측이 반발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학생들 중에서 이 남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중, 녹음을 한 학생이 있을까요?”라고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제보를 기다립니다”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배상을 받아야겠습니다”라며 “완전히 허위사실을 많은 학생들 앞애서 그것도 교수라는 직책을 남용해 유포하고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최근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강의 중 책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책 ‘반일 종족주의’ 내용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나온 이야기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류 교수는 학생들을 향해 “여러분은 이상하게 일제 위안부 할머니는 동정하면서 오늘날 매춘 여성은 동정하지 않나. 차라리 그 사람들 동정해라”라며 “여러분이 보기에 잘못된 거 있으면 바로 잡으라. 백 년 전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경제적으로 도움주려고 전선에 나간 할머니들 이용하냐”며, 자발적으로 나선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이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일본이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위안부 피해자들을 데려갔다’고 반발하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고 답했다. 또 질문을 한 학생에게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제강제침탈은 거짓이라며 “식민 지배는 결과적으로 (피식민지가) 받아들이는 거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주권을) 갖다 바쳤다. 일본이 무력침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예진, 출산 후에도 여전
  • 돌고래 타투 빼꼼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