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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내년 1월 5일부터 열리는 CES 2017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기자단 대상 자율주행차 시승에 앞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 각 1대씩을 준비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 내 교차로와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으로 주행코스를 구성했다.
현대차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제네시스 차량으로 국내 도심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 남문까지 약 3km 구간에 걸쳐 △주행 차선 유지 △서행 차량 추월 △기존 차선 복귀 등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 레벨4 만족…라이다·카메라·GPS 활용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은 지난 LA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레벨1~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에서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4’를 받았다. 초기 단계부터 자율 주행을 목표로 설계해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 곳곳에 숨어 있는 최첨단 센서와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취득했고, 올해 초 국내 도로에서의 자율주행도 허가도 받았다. 이어 지난 10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하이브리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취득하는 등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CES 2017에서 세계 기자단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을 하기에 앞서 실시한 이번 시승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