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3·14총선 공식선거운동 이튿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엿새 만에 호남을 방문해 ‘첫 집중 유세’를 펼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을 방문해 후보들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에 이어 2일 광주를 찾고 3일 제주를 방문한다. 김 대표의 호남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후 일주일도 안 돼 다시 발걸음을 돌릴 정도로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김성주(전북 전주병)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 선대위를 열고 김윤덕(전북 전주갑)·최형재(전주을)·김성주 후보, 김윤태(전북 군산)·한병도(전북 익산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하정열(정읍고창)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아울러 자신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가를 방문해 자신과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상경해 박주민(서울 은평갑)·강병원(은평을)·진성준(강서을)·황희(양천갑)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첫 선거지원에 나선지 일주일만이다. 공식선거운동 시작날인 전날 중앙선대위가 서울에서 선거단 출정식을 개최하며 서울에 화력을 집중한 것을 문 전 대표가 이어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