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이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보다 상당히 회복됐다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6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파월 이사는 이날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회의에 참석, 고용시장이 오랫동안 10%대의 실업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4월 6.3%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21만7000명, 실업률은 6.3%를 기록했다.
파월 이사는 “지난 2년6개월간 미국은 매월 20만개 정도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더 많이 증가하면 좋겠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숫자다. 이런 상태를 지속한다면 상당한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데 대해서는 “인구통계학적인 수치가 나타내는 것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었다. 이는 공식적인 노동인력에 속하지는 않지만 아직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