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명(승객 227명,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쿠알라룸푸르발 베이징행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베트남 해상에 추락했다. 여객기의 추락 지점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 부근이다.
|
말레이시아항공에 따르면 실종기는 7일 자정이 지나 이륙한 쿠알라룸푸르발 보잉 777-200 항공기(편명 MH370)로 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쯤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 교신을 주고받은 후 연락이 끊겼다. 여객기는 중국 베이징에 오전 6시 30분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직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잔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항공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가 10일 전 안전점검을 받았다며 기체 결함으로 인한 추락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버뮤다 제도와 마이애미, 푸에르토리코를 이을 경우 삼각형이 만들어지는 구역을 뜻하지만 의문의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공포의 바다’를 상징하기도 한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이 많이 발생해왔다. 지난 1609년부터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해도 17척이나 되고 비행기도 15대나 된다.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에 대해 지난 2010년 미국 해양 지질학자인 메키버 박사는 메탄가스를 원인으로 꼽았다. 심해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로 인해 선박은 부력이 감소해 침몰하고 항공기는 불이 붙어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메탄가스는 수면위로 올라오면 곧바로 대기 중에 흡수되는데 이 메탄가스가 유입된 항공기는 화염이 발생해 폭발하게 된다는 것이 학계의 논리다.
▶ 관련기사 ◀
☞ 내달부터 버진아일랜드·버뮤다와 '조세정보교환'
☞ 中윈난성장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건, 쿤밍 테러와 무관"
☞ 말레이시아 공군 "사고 여객기 회항 시도했을 수도"
☞ 말레이시아 항공, 테러?.."탑승자 2명, 도난 여권 사용"
☞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베트남 해상서 추락(종합)
☞ 中, 말레이시아 항공 사고 관련 긴급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