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꼴불견 행동 1위, '스펙'만 믿다간 '큰 코' 다쳐

  • 등록 2013-04-23 오전 10:37:13

    수정 2013-04-23 오전 10:37: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구직자 꼴불견 행동 1위로 면접날 연락 없이 참석하지 않는 사람이 꼽혔다.

기업 인사담당자 788명을 대상으로 한 ‘구직자들의 꼴불견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하는 사람이 가장 보기 싫다는 답변이 70%에 이르렀다고 온라인 취업포털인 ‘사람인’이 지난 22일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보기 싫어하는 구직자는 면접날 연락 없이 참석하지 않는 사람으로 조사됐다.
인사 담당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케이스는 ‘연락 없이 면접 불참(70.4%)’으로 집계됐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면접 당일 날 여러 사람이 당황할 수밖에 없다.

뒤이어 ‘합격 후 돌연 입사 포기’가 57.6%, ‘기업, 직무 파악 없이 묻지마 지원’ 47%, ‘지각, 복장 불량 등 면접 태도’ 36.2% 등의 순이었다.

계속해서 ‘합격 의사 없는 듯 불성실한 면접 참여(34.3%)’, ‘과도한 연봉 요구(29.4%)’, ‘자격조건 무시한 입사지원(28.9%)’, ‘스펙, 경력 등 과대포장(20.3%)’, ‘기업명 등 오타 낸 서류 제출(19.8%)’도 구직자들의 주요 꼴불견 행동으로 지적됐다.

구직자 꼴불견 행동 1위 설문에 응했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꼴불견 행동을 하는 지원자의 비율을 평균 30% 수준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3%는 “스펙이 우수해도 꼴불견 행동만으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었다”고 말해 스펙보다는 구직에 임하는 태도가 취업에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꼴불견 행동이 가장 많이 연출되는 전형으로는 면접전형이 57.2%로 1위를 차지했다. 서류전형은 18.9%, 연봉 협상 8.3%, 채용공고 게시 5.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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