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 재임시 명부가 유출됐고, 박 전 우원장이 공천을 하고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선된 5명은 자진사퇴 권고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리위원회 제소를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비교하며 "똑같은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검찰은 당장 새누리당 당원명부, 공천과정, 경선 과정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책을 들어 보이며 "이 책에 의거하더라도 친일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만주국 지원 편지 내용에 '한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라고 혈서를 썼다"며 구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언급했다.
또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조국을 위해 견마의 충성을 다 할 결심' 등 편지의 내용을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역사학자들이 수년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연구해 발간된 내용"이라며 "박 전 위원장은 유신 독재자의 딸, 친일 종북 원조의 딸이라고 규정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