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17대 같은 경우에 투표율이 60% 정도였는데 열린우리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를 했고, 반대로 18대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이 46%였는데 한나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교수는 "투표율이 낮으면 젊은층이 투표에 참여를 많이 안 했기 때문에 연령이 많은 측에서 지지한 후보나 당이 이긴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반대로 젊은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게 되면 결국 젊은층의 의사가 선거에 많이 반영이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50%는 넘을 것이라고 보고 중반에서 60% 사이로 가지 않겠나, 이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한 60%는 돼야만 야권이 안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며 "지난번 몇 번의 선거를 보게 되면 어떤 때는 60% 넘었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50%, 40%밖에 안 됐을 때도 있다. 이번 선거는 과거보다는 조금 더 결집되는 현상이 보인다, 이렇게 봤을 때 한 59% 정도 그 수준 아닐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저는 생각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본다"며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의 경우에는 세대별로 다른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연세가 많은 분들은 `아니, 어떻게 그런 말을` 라고 해서 굉장히 분노하지만, 젊은 세대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거를 이틀 앞두고 막판 변수에 대해 목 교수는 "여야 마찬가지로 투표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데 대해서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결국 이기는 방법 중에 `네거티브 아니냐` 그래서 앞으로 이틀 사이에 폭로 비슷한 네거티브를 상당히 극렬하게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중요한 것은 `표가 일찍부터 결집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양당이 다 이전투구를 하게 되면 오히려 참여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처럼 되는 가능성도 있다. 이제는 좀 포지티브로 내가 왜 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지, 이것을 좀 일깨워 주는 전략들을 양당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2] “우리가 더 어려워요” 與野, 무한엄살 경쟁 스타트 ☞[총선 D-2]이혜훈 “야권 과반의석 차지하면 미래 혼란” ☞[총선 D-2] 오병윤 “광주 아직은 새누리 발 못 붙여” ☞[총선 D-2]유시민 “새누리 김용민 공격..유권자 흔들리지 않아” ☞[총선 D-2]`부산진갑` 김영춘 "바꿔바람 거세" 정근 "무소속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