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유로존의 재정부채 이슈는 여전한 근심거리"라며 향후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확률 55%)로 점진적이지만 보통 수준 이하의 경기 성장세를 제시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 내년에는 3.8% 정도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경기 둔화속도가 가팔라지거나 새로운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35%, 기대보다 빠른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10%로 각각 제시했다.
이어 "과거 코스피는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찍은 후 12개월 이후부터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을 보였는데 그건 지금"이라며 "내재ROE, 이익수익률 갭, PER 등에서 매수 시그널이 나타나는 등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경기 둔화를 견딜만한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이며 구조적인 성장동력을 지닌 회사로는 삼성SDI(006400)와 삼성테크윈(012450)을, 영업이 여전히 견조한데도 조정을 많이 받아 가격 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회사로는 기업은행(024110)과 외환은행(004940), POSCO(005490), SK에너지(096770)를 지적했다.
UBS증권은 특히 기아차와 삼성테크윈을 최우선 선호주로 꼽고, SK텔레콤(017670)은 선호 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현대차, 건설인수 여파 일단락+실적 호조..`시장 상회`-다이와
☞최경환, 경제운용 방향에 연일 `반론`.."무슨 안정이냐"
☞현대차 "1000명에게 휴가차량 빌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