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유가가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항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45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의 주가는 전일대비 0.96% 내린 5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14% 내린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에 비해 각각 33.0%, 28.4% 하락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하루전보다 배럴당 1.69달러 상승한 123.5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항공운송업에 대해 "고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배럴당 130달러를 상회하는 제트유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에도 항공운송업은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