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동 리스크’ 유가 급등에 석유株 강세…한국석유 6%↑

  • 등록 2024-08-13 오전 9:14:08

    수정 2024-08-13 오전 9:14:0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다시 80달러를 상회하자 석유주가 강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한국석유(004090)는 전날 대비 6.48%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극동유화(014530)는 2.55 오른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010950)은 6만6200원으로 1.38% 상승세다.

도시가스 관련 종목 중에선 대성에너지(117580)가 12.83% 오르며 1만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 및 도시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06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4.2%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3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3% 올랐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했다. 이에 최근 이란과 친이란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중동에 유도미사일 잠수함을 배치한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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