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애경케미칼(161000)은 글로벌 가소제 제조사로서 친환경 가소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수지를 벽지·바닥재·전선 피복·레자 등 다양한 용도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가공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첨가제다. 가소제가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만큼 전 세계적인 수요는 연평균 920만톤(t) 규모(2021년 기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로 전망된다.
가소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양이 사용되는 만큼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오랜 기간 폭넓게 진행해왔다. 업계는 지속적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가소제 개발에 힘썼으며 애경케미칼 역시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2000년대 초반 친환경 가소제(NEO-T)를 개발해 사업을 확대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 시장 수출 비중을 크게 늘려왔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소제(NEO-T+) 개발에 성공하며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와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해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가소제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친환경 인증 획득, 맞춤형 기술지원 등의 경쟁력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가소제 전문 메이커로서 친환경 가소제 확대와 시장 선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는 한편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애경케미칼 울산 공장 전경.(사진=애경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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