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 ‘만나서 결제’ 123% 증가…재난지원금 배달앱 현장결제↑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4주간 ‘만나서 결제’ 주문 급증
입점 사장님 혜택 마련, 만나서 결제 수수료 0% 적용
  • 등록 2020-06-09 오전 8:23:43

    수정 2020-06-09 오전 8:23:43

위메프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배달 앱 서비스의 ‘만나서 결제’ 주문 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는 최근 4주간(2020년 5월 12일 ~ 6월 7일) ‘만나서 결제’ 주문 건수가 직전 4주와 비교해 123%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위메프오 인기 메뉴는 △치킨 △피자 △한식 △분식 △족발 순이었다. 결제 수단은 ‘바로 결제’와 ‘만나서 결제’가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 사용이 간편한 ‘바로 결제’로 주문이 이루어졌다.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부터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만나서 결제’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

‘만나서 결제’ 주문이 증가하자 위메프오는 사장님들을 위한 관련 혜택을 마련했다.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건을 포함한 모든 ‘만나서 결제’ 건은 수수료 0%를 적용한다.

통상적으로 배달 앱 업체들은 현장 결제 주문 건도 수수료를 부과한다. 위메프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장 결제 건에 대해 수수료 제로 정책을 내놓은 것. 현금, 카드 등 결제 수단 구분없이 ‘만나서 결제’ 건은 중개 수수료를 포함한 어떠한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하재욱 위메프 O2O실 실장은 “위메프오에서 재난지원금도 사용하고 사장님들에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수수료 제로 정책이 사장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위메프오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을 위해서는 결제 방법을 ‘만나서 결제’로 선택해야 한다. 이후 배달 기사에게 재난지원금 신청 카드로 음식 값을 결제하면 된다. 위메프오 내 모든 메뉴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다만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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