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했던 태영호 “분석 다소 빗나가”

2일 입장문 내고 분석 실수 인정
“김정일 현지 지도 차량 재등장…진짜 문제없나”
“北에 대한 자유로운 분석과 토론은 계속돼야”
  • 등록 2020-05-02 오후 1:48:46

    수정 2020-05-02 오후 1:48:46

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2일 “결과적으로 저의 이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의문은 이어갔다.

태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김정은이 북한 매체에‘깜짝’ 등장함으로써 그동안 나돌던 ‘건강이상설’은 일단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인 태 당선인은 그간 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생일) 행사 등에 불참한 것을 들어 건강이상설을 주장해왔다.

그는 “그러나 과연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추가 의문을 제기했다.

태 당선인 “저의 이러한 궁금증은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 중 김정은 뒤에 등장한 차량 때문”이라며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정은 신변이상을 비롯한 북한문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논의와 준비가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당 정치국 회의 주재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던 김 위원장의 첫 공개활동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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